내 용 보 기
제  목 회칙 찬미받으소서 236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2-19 22:03:41 (201회)

236. 피조물들은 성찬례 안에서 가장 탁월하게 드높여집니다. 감각적인 방식으로 직접 드러나는 경향이 있는 은총은, 하느님께서 몸소 사람이 되시어 피조물들에게 당신 자신을 양식으로 내어 주실 때 최상의 표현에 이릅니다. 주님께서는 강생의 신비의 정점에서 작은 물질을 통하여 우리 내면 깊은 곳에 가닿고자 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위에서가 아니라 안에서 오셔서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게 하십니다. 성찬례 안에서 이미 완성이 이루어지고, 그 안에는 세상의 핵심, 사랑과 생명이 무한히 넘쳐흐르는 중심이 있습니다. 성찬례 안에 현존하시는 강생하신 아드님과 하나 되어 온 우주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성찬례는 그 자체로 우주적 사랑의 행위입니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우주적입니다! 성찬례는 시골 성당의 초라한 제대에서 거행될 때에도 어떤 면에서는 늘 세상의 제대에서 거행되기 때문입니다.” 성찬례는 하늘과 땅을 이어 줍니다. 성찬례는 모든 피조물을 품고 그 안에 스며듭니다. 하느님의 손에서 나온 세상이 복되고 온전한 경신례로 하느님께 되돌아갑니다. 성찬의 빵 안에서 창조는 성화를 향하여, 거룩한 혼인 잔치를 향하여, 바로 창조주와 이루는 일치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따라서 성찬례는 또한 환경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위한 빛의 원천이며 동기로 우리가 모든 피조물의 관리자가 되도록 이끌어 줍니다.

 

설명 : 초대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교의 입문 성사인 세례성사와 견진성사와 성체성사를 한 번에 순차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박해 시대에 천주교 신자가 되려면 순교를 각오하는 마음으로 오랜 기간을 준비했습니다.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하느님의 자녀가 된 이들은 세례식 이후에 바로 견진성사를 받았고 이어서 성찬례에 참석하여 주님의 몸인 성체를 받아 모셨습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의 핵심이며 정점인 성찬례는 그 자체로 우주적 사랑의 행위입니다. 또한 성찬례 안에는 세상의 핵심인 사랑과 생명이 무한히 넘쳐흐르는 중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찬례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하늘과 땅을 이어주며, 모든 피조물을 품고 그 안에 스며듭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보전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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